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함으로써 다양한 배뇨 증상 및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 포스팅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1. 배뇨 증상
① 소변을 저장하는 문제
빈뇨
낮과 밤 모두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뇨
밤에 1~2번 이상 깨어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급박뇨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갑자기 강하게 들며, 참기 어렵습니다. 심할 경우 소변이 새는 요실금(급박성 요실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요실금
방광이 수축하면서 소변이 새는 증상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② 소변 배출의 문제
배뇨 시작 지연
소변을 보려고 해도 바로 나오지 않고 몇 초 이상 기다려야 나옵니다.
소변 줄기 약화
소변의 흐름이 약하고, 중간에 끊기거나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간에 멈춤
배뇨 중간에 소변이 갑자기 멈추거나, 여러 번 힘을 줘야 배출됩니다.
잔뇨감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계속됩니다.
배뇨 후 방울방울 새는 증상
배뇨가 끝난 뒤에도 소변이 방울방울 흘러 불편감을 줄 수 있습니다.
2. 전립선 비대증의 단계에 따른 증상
전립선 비대증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단계를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
배뇨 시 약간의 불편감이나 빈뇨가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밤에 1~2번 정도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등도 단계
소변 줄기가 눈에 띄게 약해지며, 소변을 보려면 힘을 줘야 합니다.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증가하며, 요로 감염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급박뇨와 함께 배뇨 중단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심각 단계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며,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정체(소변 정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방광에 과도한 소변이 쌓이거나 신장 손상,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방치하면 신부전이나 방광결석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및 장기적 문제
① 방광 관련 문제
요정체
소변이 방광에서 완전히 배출되지 않아 통증과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방광결석
배뇨 불완전으로 인해 방광 내에 결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방광 기능 저하
장기적으로 방광 근육이 약화되어 배뇨 능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신장 손상
잔뇨로 인해 소변이 역류하면 신장으로의 압력이 증가해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③ 감염 위험
잔뇨가 남아 있으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요로 감염(UTI)을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5. 진단 방법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를 통한 검진
- 문진: 증상의 심각도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합니다.
- 신체 검사: 직장수지검사(DRE)를 통해 전립선 크기와 상태를 평가합니다.
- 소변 검사: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 혈액 검사: 전립선암과 구별하기 위해 PSA(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를 측정합니다.
- 초음파 검사: 전립선의 크기와 잔뇨량을 평가합니다.
- 요역동학 검사: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검사하여 배뇨 문제의 원인을 확인합니다.
6. 치료 방법
① 약물 치료
- 알파 차단제: 전립선과 방광의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 흐름을 개선합니다.
-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항콜린제: 방광 과민 증상을 완화합니다.
- 복합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② 비수술적 치료
최소 침습적 시술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거나 방광 배출을 돕습니다.
③ 수술 치료
증상이 심각하거나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의 수술 치료를 실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TURP(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의 일부를 제거하는 가장 흔한 수술법입니다.
- 레이저 수술: 전립선 조직을 증기로 증발시키거나 제거합니다.
7. 예방 및 관리 방법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로 전립선 건강을 유지합니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여 배뇨 문제를 완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를 통해 방광 자극을 최소화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전립선 상태를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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